트럼프가 이번엔 이란을 아예 지도에서 지워버릴지 말지 인생 최대의 갈림길에 섰다면서 인터뷰에서 특유의 어그로를 제대로 끌었음. 본인 입으로 “나한테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면서 이란 정권을 아주 끝장낼 수도 있다는 식으로 살벌한 밑밥을 깔아둔 상황임. 정작 이란 쪽은 미국이랑 어떻게든 합의를 보고 싶어서 계속 연락을 돌리는 중이라고 함.
근데 혼자 총대 메기는 영 찜찜했는지 중동 동맹국들 의견부터 들어보겠다고 나섬. 사우디랑 아랍에미리트 같은 중동 6개국 정상들을 뉴욕으로 싹 다 불러모아서 판을 벌린다고 함. 지금까지 미국이 든든하게 지켜줬으니 이번 기회에 확실한 입장을 내놓으라는 건데, 결국 판돈 키우고 자기 편 늘리려는 눈치게임에 가까움.
사실 지금 전쟁이 몇 달째 교착 상태에 빠져서 기름값은 고공행진 중이고, 트럼프 입장에서도 머리가 꽤 지끈거리는 모양새임. 해상 봉쇄를 빡세게 돌려도 뚜렷한 돌파구가 안 보이니까,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협상이 안 풀리면 아예 판을 엎고 전면전을 다시 열어버릴 수도 있다는 살벌한 관측까지 흘러나오는 중임.
그래서 국방부 수장이랑 손잡고 중동에 가 있는 미군 병력도 연말까지 그대로 대기하라고 묶어놨음. 다만 내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 상태로 세월아 네월아 간만 보며 버티긴 힘들다면서 슬슬 최종 목표를 정하라고 압박하는 분위기임. 과연 중간선거용 블러핑일지 진짜 끝장 공격일지 다들 숨죽여 지켜보는 중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