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하이록스 피트니스 대회에서 진짜 상상초월의 레전드 사건이 터졌어. 호주 출신 여성 선수 조안나가 경기 도중에 갑자기 급성 설사가 터져버렸거든. 보통 사람이면 당장 화장실로 튀어갔겠지만, 이 선수는 레이스를 절대 포기 안 하고 허벅지에 오물이 줄줄 흐르는 상태로 끝까지 달려서 기어코 1등을 찍어버렸어. 멘탈이 대단하다고 칭찬해야 할지, 아니면 위생 관념이 탈우주급이라고 까야 할지 보는 사람들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순간이었지.
진짜 심각한 문제는 그 다음부터 시작됐어. 이 선수가 지나간 경기 트랙이랑 운동기구마다 오물이 그대로 묻어 있었는데, 뒤따라오던 무고한 다른 참가자들이 그걸 밟고 미끄러져서 넘어지는 생지옥이 펼쳐졌거든. 민폐도 이런 역대급 민폐가 없는데, 본인은 경기 끝나고 SNS에 “우승은 우승이다”라면서 세상 당당하게 승리의 인증샷까지 올렸지 뭐야. 광기 어린 승부욕 덕분에 애꿎은 주변 사람들만 봉변을 당한 셈이야.
결국 전 세계 네티즌들과 동료 선수들한테 집중 포화를 맞고 여론이 험악해지니까, 그제야 꼬리를 팍 내리고 고개 숙인 사과문을 올렸어. 당시 어떻게든 기권했어야 했다며 후회막심이라고 반성하더니, 자기가 딴 우승 포인트랑 기록도 싹 다 자진 철회하고 트로피까지 도로 뱉어냈더라고. 스포츠 역사상 가장 찝찝하고 민망한 승리로 영원히 박제되고 쓸쓸하게 자숙 엔딩을 맞이한 셈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