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앞바다에서 영화 죠스 실사판이 펼쳐져서 완전 발칵 뒤집어졌음. 18일 오전 8시 57분쯤에 동구 북항 친수공원 근처를 유유히 산책하던 행인이 바다를 내려다봤는데, 시퍼런 물속에서 거대한 상어 한 마리가 모닝 수영을 즐기고 있는 걸 발견하고 기겁해서 해경에 신고 때렸대.
목격담 들어보면 상어 피지컬이 진짜 어마무시한 게, 짙은 갈색 피부에 몸길이가 무려 3미터에서 3.5미터로 추정되는 헤비급이었음. 웬만한 성인 남성 키 두 배에 달하는 포식자가 도심 공원 코앞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으니 목격자도 실시간으로 눈을 의심했을 지경임. 신고 들어가자마자 해경 연안구조정, 경비함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까지 정예 멤버 풀세트로 현장 급파돼서 봉쇄 작전에 돌입함.
부산시랑 공원 관리센터도 즉각 비상 모드 켜고 시민들한테 긴급 안전 문자 쏘고 경고 방송까지 때림. 바다에 나가 있는 어민들이랑 수상레저 업체들한테도 조심하라고 일제히 경고 알림 돌리고 경찰이랑 소방까지 싹 다 출동해서 합동 작전을 펼침.
해경이 국립수산과학원 전문가들한테 긴급 자문을 구해봤더니, 무작정 나포하기보단 외해 쪽으로 살살 유도해서 퇴근시키는 게 베스트라는 답변이 나옴. 상어가 언제 급발진해서 이빨 드러낼지 모르니까 당분간 친수공원 물가 쪽에는 절대 얼씬도 하지 말라고 경고함. 부산 쪽 바닷가 산책할 일 있으면 괜히 죠스 BGM 환청 듣지 말고 물가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는 게 상책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