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울산 봉대산 일대에서 무려 96번이나 불을 질러서 ‘봉대산 불다람쥐’라는 악명 높은 별명을 얻었던 60대 방화범이 또 사고를 쳤대. 과거에 징역 10년을 꽉 채워 살고 2021년에 사회로 나왔는데, 교도소 콩밥을 10년이나 먹고도 그 빌런 본능을 전혀 못 버렸던 거지.
올해 초에 전북 남원이랑 경남 함양 일대 산을 돌아다니면서 또 세 번이나 불을 질렀대. 이 때문에 축구장 324개 면적인 산림 232헥타르가 잿더미로 변했고, 재산 피해액만 9억 원이 훌쩍 넘게 발생했어. 더 기가 차는 건 경찰 조사에서 털어놓은 범행 동기인데, 뉴스에서 산불 소식을 보니까 희열감이 솟구쳐서 불 지르고 싶은 충동을 참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대.
재판 가서는 슬그머니 병적 방화 질환이 있다면서 심신미약 쉴드를 치려고 시도했어. 하지만 판사님한테는 어림도 없는 소리였지. 재판부는 정신 감정 결과 방화벽이 있긴 해도 스트레스랑 술 때문이라며 심신미약 주장을 칼같이 기각했거든. 남의 소중한 생명이랑 재산을 위협해 놓고 피해 복구하려는 노력조차 안 했다고 팩폭을 날렸어.
결국 검사가 징역 10년을 구형했는데, 판사님은 이 빌런한테 자비란 사치라고 생각했는지 2년을 더 얹어서 징역 12년을 선고했대. 법원이 제대로 철퇴를 내리면서 참교육을 완료한 셈이지. 불장난 충동 하나 못 다스려서 남은 인생을 차가운 감옥에서 통째로 날리게 생겼으니 진짜 인과응보 끝판왕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