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스가 최근 낸 신발 광고 사진 하나 때문에 완전 곤란해졌음. 에스파 카리나가 모델로 참여한 '척 70 X' 캠페인 홍보 사진이었는데, 사진 속에 뾰족한 흰색 두건 같은 이미지가 딱 등장한 거임. 근데 이게 하필 미국 백인우월주의 단체 KKK가 신분 숨기고 흑인한테 폭력이랑 테러 가할 때 쓰던 그 상징이랑 너무 닮아서 문제가 됨.
거기다 사진 속에 축 늘어진 운동화 한 켤레도 같이 찍혀 있었는데, 이게 또 린치 피해자 모습 연상시킨다는 지적까지 나왔음. 인종차별 역사에서 아픈 상징들이 한 사진에 겹쳐버린 셈이라 보는 사람마다 놀랄 수밖에 없었음.
논란이 커지자 컨버스는 결국 인스타그램에서 해당 사진을 바로 내렸음. 공식 성명 통해서 “이런 일은 발생하지 말았어야 했다”, “우리가 잘못했다는 걸 인정한다”고 사과문까지 냈음. 다른 플랫폼에 올라간 사진도 마저 지우겠다고 밝힘.
문제는 이미 사진이 소셜미디어 타고 쫙 퍼진 뒤라는 거. 공식 계정에서 지운다고 끝날 일이 아니라서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임. 참고로 이 캠페인은 지난달 27일에 전 세계 동시 공개된 거였고, 카리나가 글로벌 모델로 나선 광고였다는 점에서 더 화제가 되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