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박진영이 본인이 이끄는 종교 모임 ‘첫열매들’을 둘러싼 논란에 직접 등판했는데 내용이 꽤나 흥미진진함. 사람들이 하도 “도대체 무슨 교파냐”, “족보 없는 거 아니냐”며 수군대니까 참다못해 해명 영상을 올렸음. 자기네 모임은 근본 없는 곳이 아니라 감리교 창시자인 존 웨슬리 라인을 탄 확실한 족보가 있다고 선을 그어버림. 심지어 교회에 신천지 출신이 좀 섞여 있다고 해서 우리 교회가 신천지가 되는 건 아니지 않냐는 기적의 논리로 억울함을 호소함.
근데 정작 사람들의 어그로를 제대로 끈 포인트는 따로 있었음. 기독교의 절대적인 핵심 교리인 ‘삼위일체’를 두고 과거에 했던 발언이 다시 끌올된 거임. 박진영 피셜에 따르면 신학대나 교회에서 씌워주는 삼위일체라는 개념 자체가 ‘잘못된 안경’이라서, 그걸 쓰는 순간 너무 어려워서 머리가 핑핑 돌고 어질어질해진다는 거임. 자기가 웬만한 유명 목사들 설교랑 신학 공부는 다 파봤는데 도저히 납득이 안 간다며 기존 해석에 의문을 던져버림.
예전에 구원파 루머 돌았을 때도 억울해하면서 성경 공부에 진심인 티를 팍팍 내더니, 이젠 아예 정통 신학 교리까지 자체 필터링해서 재해석하는 경지에 오른 모양새임. K-POP에 이어 종교 교리마저 자기 스타일로 디렉팅해버리는 이 형의 열정은 진짜 아무도 못 말릴 것 같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