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0대들 사이에서 마약이 번지는 속도가 심상치 않은데, 정작 걸려도 고칠 곳이 없어서 시스템이 통째로 붕괴 직전이라는 소식이야.
일단 애들이 손을 대도 부모들은 “우리 애 빨간 줄 그이면 어쩌냐”라면서 쉬쉬하기 바빠서 골든타임을 다 날려먹고 있어. 문제는 간신히 단속망에 걸려서 병원에 가려고 해도 받아줄 곳이 없다는 거지. 전국에 전담 병원이라고 지정된 곳이 서른두 군데인데, 절반 가까이는 환자를 아예 안 받고 몇몇 특정 병원에만 몰려서 완전히 과부하가 걸렸어.
의료진 상황을 보면 거의 현실판 지옥 난이도야. 국립부곡병원 같은 곳은 의사가 혼자 외래 보다가 결국 입원 병동 문을 닫아버렸고, 간호사들은 환자 폭행에 폭언까지 견디다 못해 줄줄이 탈주하고 있거든. 금단현상 때문에 날뛰는 환자들한테 침 뱉음 당하고 꼬집히는 건 기본이고, 몰래 약 들여오나 가방 검사에 다크웹 접속 확인까지 해야 하니 멘탈이 버틸 수가 없는 거지. “차라리 다른 정신 질환자 50명 보는 게 낫다”는 절규까지 나올 정도야.
심지어 심정지 와서 중환자실 실려 갔다가 퇴원하자마자 또 비대면으로 약 타 먹는 지경이라 혼자 힘으론 절대 못 끊어. 결국 청소년 전담 치료 시설 만들고 가족까지 붙어서 빡세게 케어해 주는 시스템이 절실한데, 지금 인프라는 이미 셔터 내리기 일보 직전이라 그야말로 막막한 상황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