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 무대에서 상상초월하는 레전드 디스전이 터져버렸음. 가요계 48년 차 72세 쌉고참 심수봉이 바로 앞 순서였던 17세 후배 김다현을 마이크 잡고 대놓고 저격한 사건임.
심수봉이 노래 몇 곡 뽑더니 갑자기 마이크에 대고 수위 높은 멘트를 쏟아내기 시작함. “제 앞에 노래 부른 여자가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여기 매니저 와 있냐”라면서 살벌하게 긁어대더라고. 게다가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것 같다”면서 극딜을 박아버렸음.
여기서 끝이 아니라 “내 앞에는 저 선수 내보내지 말아 달라, 어지러워서 쓰러지겠다”라며 관객들 앞에서 찐으로 힘들어하는 티를 팍팍 냄. 노래는 인생 굴곡도 겪어보고 고생도 해보면서 사람들을 위로해 줘야 하는 건데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라며, 자기가 너무 힘드니 용서해달라는 역대급 빌드업을 보여줌.
정작 17세 김다현은 평소처럼 무대 무난하게 찢고 내려갔던 터라 사람들은 도대체 어느 버튼이 눌려서 심수봉 센서가 폭발한 건지 영문을 몰라 뇌정지 온 상태임. 오디션 싹쓸이한 어린 후배한테 공개 무대에서 노빠꾸 일침을 꽂아버리니까 커뮤니티마다 영상 퍼지면서 갑론을박 제대로 불붙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