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한 교회에서 열한 살짜리 지적장애 아동이 끔찍한 학대로 목숨을 잃은 사건의 첫 공판이 열렸는데, 밝혀진 실상이 상상 이상으로 참혹해. 목사랑 친외할머니가 쇠사슬로 아이를 38시간 넘게 묶어두고 방치해서 숨지게 한 혐의로 법정에 섰어.
검찰 공소사실을 보면 진짜 참담한 수준이야. 2021년부터 폭행을 일삼아 왔는데, 아이가 밖으로 나가 학대 사실을 알리고 경찰관한테 “보육원으로 보내달라”고 애원했다는 이유로 더 잔인하게 괴롭혔대. 화가 난 목사는 아이 눈과 입에 물파스를 바르고 입에 휴지를 쑤셔 넣은 뒤 뺨을 마구 때렸어. 게다가 감시하기 편하게 침대에 쇠사슬로 결박해 두고 성인용 기저귀를 채워 뒀는데, 이 과정에 목사의 양아들까지 가담한 정황이 드러나 수사를 받고 있어.
아이는 41.5도가 넘는 고열과 탈진 상태에서도 치료 한 번 받지 못한 채 장시간 묶여 있다가 결국 숨을 거뒀어. 그런데도 목사는 학대 행위는 인정하면서 사망을 예견했는지는 부검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며 발을 빼고 있고, 외할머니는 죄를 인정한다면서도 출근 핑계를 대며 선처를 바라는 태도를 보였어. 도움을 청했던 어린아이를 이렇게까지 잔인하게 짓밟았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고 분통이 터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