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집 지을 땅이 메말라버린 게 전부 자기 탓이라는 저격을 듣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대로 급발진 모드를 켰어.
얼마 전에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서울 집값 폭등의 주범으로 오세훈을 콕 집으면서, 시장 바뀌고 나서 인허가랑 착공 건수가 반토막 났다고 대놓고 묵직한 딜을 꽂았거든. 가만히 맞고 있을 리가 없잖아. 오 시장이 주택정책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더니 전임 시장 시절 흑역사부터 정부 규제까지 싹 다 끌고 와서 분노의 팩트 폭격을 날렸지.
오 시장 말로는 본인이 2021년에 시청 들어갔을 땐 이미 서울 재개발 재건축 판이 완전히 올스톱된 시체 상태였대. 전임 박원순 시장 시절에 정비구역을 무려 389곳이나 칼질해서 43만 호 공급이 공중분해 됐고, 주거용 35층 층수 제한에 주민 동의 절차까지 세 배로 빡세게 묶어놔서 재건축의 씨를 말렸다는 거야. 중앙정부도 안전진단 문턱을 넘사벽으로 올려서 통과한 곳이 전무했다며 정책이 아니라 만행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어.
애초에 구역 지정이나 조합 설립 같은 밑작업을 싹 다 터뜨려 놨는데 인허가를 대체 무슨 마법으로 찍어내냐는 거지. 밑천도 없는데 인가를 어떻게 내주냐면서, 재료도 안 던져주고 밥상 안 차렸다고 혼내는 꼴이라며 억울해했어. 대통령이 대놓고 남 탓하며 억지 부리는 거 보고 참담했다면서,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오면 체면이고 뭐고 책임 소재 끝까지 탈탈 털어버리겠다고 전면전을 선언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