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 아저씨 최근 근황 들었는데 진짜 순애보 그 자체라 마음이 찡해지더라. 지금 치매 앓고 있는 아내분을 무려 7년 동안 묵묵하게 간병하고 있대.
유튜브 나와서 털어놓은 일상이 상상을 초월하는데, 방송이나 행사 같은 대외 활동을 거의 90퍼센트나 싹 접었다는 거야. 본인 인생의 남은 10퍼센트 정도만 간신히 일하고, 나머지 90퍼센트는 전부 아내 옆에 꼭 붙어서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대.
간병 난이도도 정말 어마어마해. 하루에 챙겨 드려야 하는 약만 무려 열세 번에 나눠서 먹여야 하고, 화장실도 혼자 못 가셔서 기저귀 팬티까지 손수 다 갈아드리고 있대. 게다가 기억을 조금이라도 붙잡아주려고 아내를 위한 노래까지 직접 만들어서 곁에서 끊임없이 불러주고 있대. 진짜 보통 정성과 체력으로는 엄두도 못 낼 하드코어 간병 생활인데 이걸 7년째 이어오고 있다니 그저 리스펙할 수밖에 없어.
가장 울컥했던 포인트는 태진아 아저씨가 남긴 멘트야. “그 사람은 모든 걸 다 나한테 받아야 될 권리가 있는 사람이고, 나는 뭐든지 다 해줘야 될 의무가 있다”고 덤덤하게 말하더라고.
젊은 시절 고생했던 아내 생각하면서 끝까지 책임지려는 모습이 진짜 참된 순애보이자 찐사랑 그 자체야. 간병이라는 게 몸도 마음도 갈려 나가는 힘든 일인데 부디 건강 잘 챙기시고 두 분 모두 조금이라도 더 평온하고 따뜻한 시간 보냈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