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가 유엔총회 단상에 올라서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시원하게 털어버렸어. 한국 정부도 딱히 부인하지 않고 사실상 인정하는 분위기라 이미 안전하게 국내로 들어와서 관계기관 보호를 받는 중인 걸로 보여.
이 둘은 작년 1월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됐던 군인들이야. 젤렌스키 말에 따르면 잡힐 당시에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가 살아남아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그만큼 북한 정권이 청년들을 극한으로 세뇌하고 목숨을 화폐처럼 굴린다는 걸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이지. 젤렌스키도 왜 북한 사람들이 남의 나라 침략 전쟁에서 총알받이가 돼야 하냐면서 김정은을 향해 매운맛 팩트 폭격을 날렸어.
사실 이 포로들은 수용소에 있을 때부터 탈북민 단체에 편지를 보내며 한국으로 오고 싶다는 귀순 의사를 확실하게 전해왔어. 우리 헌법상 북한 주민도 대한민국 국민이라 정부도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수가 없었지. 정상회담과 외교 라인을 풀가동해서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우크라이나와 긴밀한 물밑 협의 끝에 신병을 확보한 거야.
강제로 끌려간 남의 전쟁터에서 목숨 건 탈출 끝에 결국 한국행 테크를 탄 셈이야. 동유럽 생지옥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와 자유를 찾았으니 이제는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길 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