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도무지 꺾일 생각을 안 하고 연일 불장을 달리면서 무주택자들 멘탈이 바사삭 부서지는 중이야. 강남이 살짝 숨고르기 들어가나 싶더니, 이제는 노도강 같은 외곽이랑 중저가 동네가 바통 터치하고 떡상 랠리를 펼치고 있거든. 공급 폭탄이라도 떨어져야 불길이 잡힐 텐데, 올해 서울 아파트 착공 실적은 목표치의 30%도 못 채워서 2~3년 뒤면 이른바 “입주 절벽”이라는 거대한 쓰나미가 닥칠 판이야.
여기에 전셋값은 천장을 뚫고 월세는 숨 막히게 치솟으니 세입자들은 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린 셈이지. 하도 답답해서 부동산 전문가 10명에게 “지금이라도 영끌해서 탑승해야 하나요?”라고 긴급 구조 신호를 보냈거든. 그런데 놀랍게도 집값 조정 올 때까지 숨 참고 존버하라는 의견은 딱 0명이었어. 10명 중 6명은 총알만 준비되어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매수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고 손을 들어줬지.
하지만 피 같은 돈 날리기 싫다면 무지성 추격 매수는 절대 금물이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언제 8~9%까지 치솟아 뚝배기를 깰지 모르거든. 매달 갚는 원리금이 가처분 소득의 30~40%를 넘어가면 숨만 쉬어도 파산 각이 나오니까 조심해야 해. 또 거래량도 없는 나홀로 아파트나 거품 낀 외곽 주택을 덜컥 잡았다가는 평생 물려 고통받을 수 있어. 서울 역세권 인프라를 지키되 평수나 연식을 과감히 깎는 현실 타협을 하거나, 그마저도 벅차다면 3기 신도시 청약을 노려보는 게 현명한 생존 전략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