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심수봉 쌤이 트로트 축제 무대에서 열일곱 살 김다현한테 노래가 뭔지 인생이 뭔지도 모른다면서 내 앞에 다시는 세우지 말라고 공개 저격을 시전했잖아. 그 바람에 어린 후배 눈물 쏟게 만들고 여론도 완전 싸늘하게 식었단 말이지. 그래도 심수봉 쌤이 사과문 올리고 직접 전화해서 노래 선물까지 약속하면서 나름 훈훈하게 사태가 일단락되는 줄 알았거든.
근데 여기서 진짜 뜬금없이 유퉁 형님이 참전하면서 판이 새로 열렸음. 본인 유튜브에 “심수봉 연예계 사망 선고”라는 살벌한 제목으로 영상을 올리더니 풀악셀 극딜을 꽂아버린 거야. 본인 입으로 특이한 병 있다고 하고 나이도 70대 중반이라 깜빡깜빡하는데 누가 무대에 세우겠냐면서 이번 일은 스스로 내린 연예계 사망선고이자 자살행위라고 뼈를 갈아버렸지. 천상의 목소리였는데 안타깝다며 사실상 강제 은퇴 판정을 내려버림.
당사자들끼리는 진작에 사과하고 다 봉합해 놨는데 갑자기 제3자가 등판해서 건강이랑 나이 들먹이며 팩폭인지 융단폭격인지 모를 칼춤을 추니까 반응도 팽팽하게 갈리는 중이야. 후배 망신 준 꼰대 짓에 제대로 사이다 날렸다는 실드도 있지만, 이미 화해 다 끝난 판에 남의 건강 들먹이면서 선 넘고 뇌절 쳤다는 비판까지 터져 나와서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 그 자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