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30대 남성이 흉기 들고 배우 나나 집에 쳐들어갔다가 완전 영혼까지 털려버린 사건이 있었거든. 작년 11월에 나나 집에 몰래 들어가서 모녀를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요구했는데, 나나랑 어머니가 맨몸으로 이 강도를 완벽하게 제압해 버렸어. 비록 두 분 다 전치 한 달 넘게 다치는 부상을 입었지만, 용감하게 맞서 싸워서 침입자를 현장에서 묶어둔 거지.
그런데 여기서 상상을 초월하는 적반하장이 터졌어. 체포된 강도가 구치소에서 머리를 굴리더니, 자기가 나나 모녀한테 맞아서 다쳤다며 나나를 살인미수랑 특수상해로 고소한 거야. 심지어 나나 측이 먼저 칼로 위협했고 4천만 원 줄 테니 허위 자백하라고 회유했다는 소설까지 썼더라고. 남의 집에 칼 들고 쳐들어가 놓고 자기가 피해자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역대급 뻔뻔함을 시전한 셈이지.
하지만 당연히 경찰은 가소롭다는 듯 완벽한 정당방위로 판단해서 불송치 결정을 내렸어. 나나도 가만히 있지 않고 바로 무고죄로 참교육 고소를 날렸지. 검찰이 휴대전화 포렌식이랑 진술 다 까보니까 거짓말인 게 들통나서 결국 무고 혐의로 추가 기소까지 당했어. 이미 강도상해로 1심에서 징역 7년 받고 검찰이 2심에서 10년 구형한 상태인데, 여기에 무고죄까지 옵션으로 얹어졌으니 교도소에서 셀프로 형량 풀코스 적립하는 레전드 결말이 나버렸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