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던 정신병원에서 발생했던 30대 여성 환자 사망 사건에 대해, 당시 의료진 대처가 부적절했다는 외부 전문의들의 증언이 법정에서 나왔어.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외부 의사들은 환자가 병원 내에서 감당하기 힘들 만큼 위급한 상태였다면 즉시 상급 병원으로 옮겼어야 했다고 짚었지. 환자가 심한 복통과 복부 팽창을 호소했는데도 적절한 검사나 조치는커녕 신체를 침대에 묶는 강박 조치만 취했다는 점이 강하게 지적됐어.
무엇보다 환자의 호흡이 느려지는 위급 상황에서 심폐소생술 대신 약 4분 동안 혈압만 측정했다는 진료 기록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어. 재판에 출석한 증인들은 당시에 신속하고 적극적인 응급처치가 이뤄졌다면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지. 그럼에도 주치의를 비롯한 피고인 의료진은 여전히 본인들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이 사건은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받으려 입원했던 피해자가 17일 만에 숨지면서 세상에 알려졌어. 결국 경찰 수사를 거쳐 병원장이었던 양재웅을 포함한 관계자 12명이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고, 해당 병원은 업무정지 처분을 거쳐 지난 4월 폐업했어. 한편 양재웅과 결혼을 약속했던 하니는 식을 연기한 상태에서 최근 드라마를 통해 연기 활동에 복귀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