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0원짜리 동전주를 무려 5850원까지 열 배 넘게 펌핑질한 대가로 이승기 장인이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에 벌금 4억 원이라는 매운맛 철퇴를 세게 맞았어. 여기에 추징금도 1억 2550만 원이나 토해내야 하는 뼈아픈 상황이지. 재판부도 시장 질서 아주 왜곡하고 선량한 개미들 피눈물 쏟게 만든 작전질 죄질이 워낙 무겁다고 판단한 모양이야.
수법도 참 버라이어티한데, 멀쩡한 코스닥 상장사가 첨단 기술 신사업 추진한다고 입을 털면서 주가를 인위적으로 쫙 끌어올렸더라고. 퀀타피아라는 회사에는 무려 1000억 원 규모 투자가 확정됐다는 가짜 공시까지 띄워가며 수십억을 꿀꺽했지. 심지어 같이 작전 짠 전직 검찰수사관은 라임 사태 주범 해외 도피 자금 대주려고 판을 벌렸다가 징역 10년에 벌금 240억이라는 저세상 형량을 두들겨 맞았어.
물론 거래정지 무마 청탁 혐의나 로봇 테마주 조작 건은 증거 부족으로 무죄를 받아내긴 했어. 하지만 본진 제대로 털리고 실형 콩밥 엔딩은 도저히 피해 갈 수 없었지. 작년에 장인 기소 소식 뜨자마자 처가와 빛의 속도로 칼손절 때려버린 사위 이승기의 기막힌 선견지명이 새삼 다시금 재평가받고 있네. 개미들 통장 털어서 인생 역전 노리다간 결국 교도소 풀매수 엔딩이라는 참교육을 남겨줬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