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코트 위에 진짜 신이 강림한 것 같음. 안세영이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영혼까지 털어버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음. 2022 항저우에 이어 대회 역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한 건데, 진짜 폼이 미쳤다는 말밖에 안 나옴.
올해 성적만 봐도 무려 57전 56승 1패라 승률이 98퍼센트를 넘겼음. 야마구치 상대로는 이번 승리까지 무려 9연승을 찍었는데, 이건 그냥 인간 상성 수준을 넘어서 완전 담당 일진 아니냐고.
결승전 경기 내용도 완전 원사이드 그 자체였음. 1게임 초반에 야마구치가 홈그라운드 버프 받고 필사적으로 비벼보려고 16-16 동점까지 따라붙었거든. 근데 안세영이 전매특허인 핀포인트 대각 스매시로 기강 싹 잡고, 셔틀콕을 코트 구석구석 배달하면서 상대 체력을 갉아먹음. 결국 야마구치가 허우적거리다 1게임을 그대로 헌납했음.
2게임은 거의 양민 학살급이었음. 1게임에서 배터리 방전된 상대를 상대로 안세영이 자비 없이 7연속 득점을 내리꽂더니, 21-9라는 스코어로 압도적 완승을 거둠. 결승전 맞나 싶을 정도로 일방적이라 보는 사람이 다 숨 막힐 정도였음.
결국 사상 첫 아시안게임 2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새 역사를 쓰면서 안세영 보유국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음. 이쯤 되면 국제 배드민턴 연맹에서 안세영 밸런스 패치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