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품앗이로 알리바이 조별과제 돌리다 단체로 이혼 엔딩 찍은 유부녀들
어릴 적 트라우마 때문에 아내를 24시간 풀악셀로 감시하던 의처증 치과의사 남편이 있었거든. 정수기 기사님만 와도 의심하고 위치 추적까지 돌리니까, 아내가 복장 터져서 고등학교 동창 모임에 나갔단 말이지. 근데 거기 모인 친구 셋이 이미 불륜 만렙 찍은 베테랑들이었음. 친구들이 어차피 의심받는 거 억울하지도 않냐며 아내를 타락의 길로 영업하기 시작함.

그렇게 시작된 게 이름하여 외도 품앗이 시스템이야. 한 명이 딴 남자 만나러 원정 가면 다른 친구가 집 비워주고, 대신 애들 하원까지 도맡아 주는 기가 막힌 분업 체계를 돌렸더라고. 심지어 돈 모아서 헬스장 법인차 뽑아놓고 밀회용 공용 붕붕이로 굴림. 결국 아내도 데이팅 앱으로 합류했는데, 침대에서 낯선 남자 향수 냄새가 진동해서 남편이 탐정을 등판시켰지. 근데 레전드는 그 향수가 아내 남자가 아니라 친구들이 원정 와서 남기고 간 흔적이었음.

눈 돌아간 남편이 탐정이 물어온 증거들을 동창 남편들한테 배달 사고 없이 살포하면서 사이좋게 합동 파국 엔딩 맞이함. 게다가 탐정이 썰 풀기를, 어느 아파트에서는 엄마 10명이 단체로 알리바이 품앗이하다가 다 같이 손잡고 법원 가서 이혼 도장 찍었다더라. 협동심을 엉뚱한 데 몰빵해서 인생 조별과제 제대로 말아먹은 환장할 결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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