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 편 찍었다가 버거킹 댓글창까지 셔터 내리게 생긴 배우들 근황
극장가에 새로 등판한 영화 ‘암살자(들)’ 때문에 온갖 커뮤니티에서 키보드 배틀이 아주 거세게 터지고 있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작품인데, 개봉하자마자 정치권에서 역사 왜곡이라며 상영 중단 요구에 국정감사 출석, 심지어 고발장까지 날리는 무시무시한 억까를 제대로 시전해 버렸거든.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허진호 감독이 유튜브 방송에 직접 등판해서 억울함을 토로했어. 박정희 전 대통령 배후설 같은 모순적인 내용은 애초에 개연성도 없어서 넣지도 않았고, 그저 과거 기록과 다큐를 참고해 영화적 상상력을 살짝 가미했을 뿐인데 정치적 색안경을 끼고 본다는 거지. 무엇보다 열심히 굴러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프레임이 씌워져서 멘탈이 바사삭 부서지는 중이라며 한탄했어.

문제는 이 살벌한 불똥이 전혀 상관없는 엉뚱한 곳까지 와르르 튀고 있다는 거야. 영화 리뷰를 남겼던 이동진 평론가는 비판 댓글 폭격에 결국 영상을 비공개로 돌려버렸어. 게다가 주연 유해진은 뜬금없이 버거킹 광고 유튜브랑 인스타 댓글창까지 테러당해서 결국 댓글창 셔터를 꽁꽁 내려버렸고, 이민호 SNS도 악플러들의 습격을 받는 중이래.

배우들은 시나리오대로 열연하고 버거킹은 와퍼 열심히 팔았을 뿐인데 이게 대체 무슨 봉변인지 모르겠어. 역사물 하나 찍었다가 졸지에 패스트푸드 광고 댓글창까지 줄줄이 봉인당한 배우들 보니까 그저 헛웃음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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