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식당에서 매운탕을 끓이는데 거의 바이오하자드 실사판을 찍어버린 사건이 터졌어. 베트남인 직원이 주방에서 냄비를 휘젓는 영상을 올렸는데, 내용물이 진짜 기절초풍 수준이더라고. 죽은 지 일주일은 족히 넘어서 초록색 점액질까지 스멀스멀 올라온 생선을 들고는 끓이면 손님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잘 먹는다고 쪼개면서 영상을 찍은 거야. 심지어 지들은 절대 안 먹는다며 손님들이 맛있다고 감탄하는 흉내까지 내고 브이 포즈까지 갈겼지 뭐야.
영상이 퍼지자마자 활활 불타올랐고, 위생과 당장 등판해서 식당 털어야 한다는 분노 게이지가 한계치를 뚫어버렸어. 사태가 나락으로 가니까 그 직원은 부랴부랴 사과문을 올렸는데 해명이 더 가관이야. 그냥 재미로 장난치려고 찍은 거라 실제로 썩은 생선은 절대 아니라고 발뺌하더니 얼마 안 가서 계정까지 칼삭하고 빤스런을 쳤더라고. 조회수 어그로 한번 끌어보려다가 인생 하드모드 켜버린 셈이지.
이게 현지 베트남까지 퍼져서 네티즌들끼리 키보드 배틀이 열렸는데, 어차피 물고기는 다 죽어서 들어오는 건데 한국인들 유난 떤다는 쉴더들이랑, 같은 베트남 사람이지만 저건 선 넘었다며 조회수 빨려다 식당에 민폐 끼치냐고 팩폭 때리는 반응으로 갈렸대. 아무리 어그로에 뇌가 절여졌어도 음식에 장난치면서 손님 조롱하면 진짜 한 방에 골로 간다는 걸 뼈저리게 배웠을 듯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