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집 앞에서 우파 영화 찍으라고 시위하는 환장의 현장
배우 유해진이 영화 한 편 찍었다가 생판 집 앞마당까지 털리는 황당한 시츄에이션을 겪고 있어. 영화 “암살자(들)”이 역사 왜곡 논란의 중심에 서자마자, 보수단체 회원들이 유해진의 성북구 단독주택 코앞까지 몰려가서 규탄 집회를 열었거든.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확성기 잡고 유가족과 고인에게 사과하라고 외치더니, 뜬금없이 유해진한테 “우파 영화에도 출연해라”라는 기적의 밸런스 패치 논리를 들이밀었어. 여기서 끝이 아니라 유해진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햄버거 프랜차이즈랑 증권사까지 찾아가서 광고 계약을 당장 자르라고 드러눕겠다며 전방위로 압박을 넣는 중이야. 진짜 죄 없는 햄버거는 무슨 날벼락인지, 버거 세트 먹다가 봉변당할 판이지.

이번 영화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루면서 정부 공식 발표와 결이 다른 스토리를 던지는 바람에 보수 진영의 역린을 건드린 탓이야. 영화 제작사 앞에도 시위대가 깔렸고, 정치권에서는 여당 의원 전원이 합심해서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 초청 취소 서한까지 날리며 풀악셀을 밟고 있어.

제작진은 특정 사실을 왜곡하거나 부정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고, 영화감독조합도 아무리 그래도 배우의 밥줄과 일상을 겨냥해 공격하는 건 선 제대로 넘은 짓이라며 든든하게 쉴드를 치고 나섰어. 출연료 받고 연기한 죄밖에 없는 유해진 입장에서는 집 문 열고 나갈 때마다 한숨만 푹푹 나오는 억까의 연속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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