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따고 군대 안 간다며 뇌 빼고 자랑하다가 사과문 릴레이 터진 축구 대표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가 결승 한일전에서 극적으로 이기고 4연속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는데, 뒷감당 안 되는 입방정 때문에 축제 분위기가 순식간에 차갑게 식어버렸어. 주장 이기혁은 한국 돌아가면 입대 9일 남겨두고 똥줄 탔던 심정 자체는 이해하지만, 방송 카메라 앞에서 대놓고 “군대 안 갑니다”를 외치며 잇몸 만개 미소를 뽐내버렸거든.

뇌 빼고 뱉은 듯한 폭탄 발언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지. 양민혁은 메달이나 트로피 따윈 안 중요하고 오직 군 면제 혜택 하나만 보고 뛰었다며 무지성 솔직함을 투척했고, 뉴캐슬의 박승수는 아직 입대도 안 한 미필이면서 벌써 전역모를 머리에 얹고 SNS에 자랑 샷을 박제했어. 앞서 야구 대표팀 노시환이 “과정은 필요 없고 결과가 중요”라며 어그로를 끈 사건까지 재소환되면서, 태극마크를 그저 합법적 군 면제 티켓으로 쓴 거냐며 여론의 분노 버튼이 제대로 눌렸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현역 장병들과 예비군들 피꺼솟하게 만들더니, 결국 정치권에서도 군대가 혐오시설이냐며 병역 혜택 제도 자체를 뜯어고치자는 매운맛 극딜이 쏟아졌어. 체육계에서도 기본 소양과 인성이 부족하다는 한탄이 터져 나왔지.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선수들은 빛의 속도로 도게자를 박으며 사과문 릴레이를 펼쳤고 축구협회까지 고개 숙여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싸늘하게 식은 민심을 되돌리기엔 늦었어. 금메달 따고 금의환향하자마자 역대급 흑역사를 박제해 버린 셈이야.
18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