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수영이 무려 9년 동안이나 진행해 오던 CBS 라디오 ‘12시에 만납시다’에서 잠정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어.
하차하게 된 사연을 들어보니 마음이 참 먹먹한데, 이수영의 아이가 추석 연휴 직전에 몸이 갑자기 아파서 병원 검사를 받았다가 ‘급성 T세포 림프모구 백혈병’이라는 큰 병을 진단받고 입원하게 됐다고 해. 이수영이 라디오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직접 투병 사실을 알리며 마이크를 잠시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어.
그래도 정말 다행인 건 아이가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했고, 지금 씩씩하게 잘 견뎌내고 있다는 점이야. 하지만 백혈병 치료라는 게 예상되는 기간 자체가 워낙 길고, 특히 초반부에는 집중적인 항암 치료가 줄줄이 이어지기 때문에 아이 곁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는 위중한 상황이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이수영은 지금 이 순간만큼은 방송인이나 연예인이 아니라 오롯이 한 아이의 엄마로서, 고통스럽고 힘든 치료 과정을 아이가 끝까지 버텨낼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줘야 할 때라고 판단해 어렵게 하차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어. 지난 2017년부터 9년 가까이 라디오 부스를 지키며 청취자들과 쌓아온 정이 어마어마할 텐데, 아이를 생각하며 모든 걸 잠시 멈추기로 결단한 거지.
이수영은 아이가 무사히 완치될 수 있도록 함께 마음 모아 기도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훗날 건강해진 모습으로 꼭 다시 인사드리겠다는 약속도 덧붙였어. 모쪼록 아이가 힘든 치료를 잘 버텨내고 건강하게 완치되어서 가족 모두에게 다시 평온한 일상이 찾아오기를 간절히 응원하게 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