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이 영화 한 편 찍었다가 온갖 억까를 당하더니 결국 경찰한테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까지 지급받았대.
사건의 발단은 고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 때문인데, 일부 보수단체에서 역사 왜곡이라며 유해진 집 앞까지 찾아가서 상영 중단이랑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면서 시위를 시작한 거야. 인터넷에서는 도 넘은 협박성 글까지 올라오니까 소속사에서 결국 경찰에 안전조치를 신청했지. 경찰도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유해진한테 위치추적 스마트워치 쥐여주고 집 주변 순찰을 빡세게 돌리고 있대.
근데 진짜 황당하고 웃픈 건 따로 있어. 시위대가 유해진이 광고 모델로 일하고 있는 종로 버거킹 본사 앞까지 쳐들어갔다는 점이야. 거기서 “유해진과 버거킹은 공범이다”, “버거킹 불매” 이러면서 구호를 외쳤다는데, 졸지에 와퍼 팔다 말고 타깃이 된 버거킹은 대체 무슨 죄냐고. 그냥 햄버거 모델 한 번 했을 뿐인데 하루아침에 공범 취급을 당해버렸잖아.
이 외에도 다른 단체들이 제작사 건물 앞에서도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는데, 서울경찰청장도 배우한테 물리적인 위해나 협박을 가하면 법대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상태야. 연기 하나 실감 나게 했을 뿐인데 집 앞 시위에 와퍼 불매 운동까지 겪어야 하는 유해진의 현실이 완전 극한직업 그 자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