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도 못 막은 해킹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 85만명 털려버림
국내 원탑 스케일을 자랑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해커의 사이버 어택을 제대로 맞아버렸어. 교회 쪽에서 보안 점검을 팍팍 돌려봤더니, 무려 성도 85만 명의 이름이랑 생년월일 같은 정보가 홀라당 털린 것으로 의심된다고 직접 밝혔거든. KISA에서 침해 사고 났다고 연락 와서 부랴부랴 뚜껑을 열어봤더니 이미 방어선이 뚫려있던 거지.

유출 의심 자료들을 까보니까 침례 이력이나 직분 임명 같은 건 멀쩡했는데, 하필 “성도 정보 변경 이력” 데이터 하나가 털렸대. 근데 이게 판도라의 상자였던 셈이야. 85만 명치 이름이랑 생년월일은 기본 옵션이고, 그중에서 주민등록번호 변경 이력 2천6백여 건, 전화번호 3천9백여 건, 집 주소 7천2백여 건까지 알차게 딸려 나갔다고 해. 그나마 헌금 내역에는 전표 번호랑 액수만 적혀 있어서 누구 돈인지는 안 털렸다니 천만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네.

교회는 부랴부랴 외부 접속 틀어막고 서버 비밀번호 싹 갈아엎으면서 최신 방화벽으로 교체 작업 중이야. 담임목사님도 머리 숙이면서 보안 책임 통감한다고 진심으로 사과했어. 알고 보니까 서초구 사랑의교회도 같이 털렸다는데, 해외 해커들이 종교 서버까지 탈탈 털어가는 마당이니 이제는 믿음만으로 버티지 말고 2차 인증이랑 빡센 보안 패치가 시급한 상황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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