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시험지 한 장 때문에 믿기 힘든 격투기 활극이 찍혔음. 사건의 발단은 그냥 흔한 진단평가 시험지였는데, 5학년짜리 학생이 시험지가 좀 더럽다는 이유로 풀 악셀을 밟아버린 거임. 담임 선생님한테 육두문자를 날리더니 얼굴을 치고 머리채까지 사정없이 쥐어뜯었음. 더 황당한 건 말리러 뛰어온 교감, 교장에 학생부장 선생님까지 모조리 주먹과 발길질로 두들겨 패며 교직원 라인을 단신으로 털어버리는 광역기를 시전했음.
상황이 터지자 학교에서 20일 출석정지를 먹였는데, 진짜 하이라이트는 그 뒤에 나온 부모의 환상적인 적반하장 무빙이었음. 애한테 “버릇없다”고 훈계하고 시험지 안 바꿔준 게 “정서적 학대”라면서, 두들겨 맞은 담임이랑 교감 선생님들을 세트로 묶어 아동학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던진 거임. 남의 집 귀한 선생님들을 집단 폭행해 놓고 고소 버튼부터 누르는 엄청난 뻔뻔함을 보여줬음.
결국 교육지원청 교권보호위원회가 등판해서 제대로 철퇴를 꽂아버렸음. 초등학생 신분으로 받을 수 있는 사실상 최고 수위 처벌인 6호 강제 전학 처분에 특별교육 10시간을 때렸고, 부모한테도 특별교육 5시간을 쌍으로 안겨줬음. 학교를 격투기 링으로 착각하고 깽판 치던 집안이 결국 강제 로그아웃 참교육 엔딩을 맞이한 셈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