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쪽에서 통장 터질 수준의 어마무시한 돈 잔치가 열릴 각이야. 노조가 계산기 시원하게 두드려본 결과가 나왔는데, 연봉 8000만원 초반대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특별성과급으로만 무려 7억 5000만원을 챙겨갈 수도 있대. 공통조직도 5억 3000만원이고 상대적으로 적다는 파운드리랑 시스템LSI조차 2억 4000만원 수준이라니까, 숨만 쉬어도 수도권 아파트 한 채 값이 통장으로 꽂히는 셈이지.
이 엄청난 보너스는 반도체 영업이익의 10.5%를 털어서 주는 건데, 내년 3월 말이나 4월 초쯤 자사주로 꽂아준다고 해. 물론 소득세 최고세율 45%에 건보료까지 살벌하게 뜯어가고, 받은 주식도 3분의 1만 바로 던질 수 있어서 나머지는 1년, 2년씩 강제 존버를 타야 하긴 해. 그래도 세금 떼고 주식 묶여도 통장에 몇억이 찍히는데 이게 사람 인생인가 싶을 정도야.
근데 더 대단한 건 노조에서 이 보너스의 0.2~1% 정도를 자발적으로 기부하자고 나섰다는 점이야. 직원이 기부 약정을 걸면 회사도 똑같이 1대1로 돈을 보태주는 매칭 펀드 방식이래. 노조 위원장부터 솔선수범해서 참여한다는데, 돈도 쓸어 담고 사회적 책임까지 야무지게 챙기는 품격이 그저 빛 그 자체네. 쥐꼬리만 한 월급 보면서 현타가 씨게 오긴 하지만, 좋은 일에 쓴다니까 그저 부러운 눈으로 박수나 쳐줘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