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에서 뼈 묻어가며 평균 15년 넘게 구른 반도체 베테랑 형님들이 중국 CXMT로 단체 환승 이직을 때렸던 사실이 까발려졌음. 무려 27명이나 넘어갔는데 20년 짬바의 임원급까지 포함되어 있었지. 이직 금지 약정 피하겠다고 장비 회사나 대학 같은 곳을 거쳐서 슬쩍 넘어가는 징검다리 스킬까지 알차게 시전했더라고.
중국 형들이 기존 연봉 뻥튀기에 최대 2배까지 부르고, 집 주고 애들 학비까지 풀코스로 쏴준다며 꼬시니까 안 넘어갈 재간이 없었을 거임. 일반 D램은 물론이고 요즘 제일 핫한 HBM이랑 첨단 패키징 기술자들까지 싹 털어갔단 말이지. 여기까지만 들으면 완전 인생 역전 테크트리 탄 것 같잖아?
근데 뒤통수 얼얼해지는 결말이 기다리고 있었음. 그렇게 넘어간 엘리트 27명 중에 지금 회사에 남아있는 사람이 딱 1명뿐이라는 거야. 평균 근속 기간이 겨우 2.9년으로 3년 컷 당했음. 공장 짓고 공정 안정화할 때까지 한국 기술자들 노하우랑 단물만 쪽쪽 빨아먹고 가차 없이 팽해버렸다는 합리적 의심이 드는 부분이지. 쫓겨난 형님들 중 몇몇은 화웨이 같은 다른 중국 회사로 다시 굴러들어갔대.
결국 한국의 20년 치 고급 기술 엑기스만 싹 다 털리고 버려진 셈임. 진짜 씁쓸한 건 국내 이공계 석박사 인재 40% 넘게 돈 두 배 준다는 해외로 런칠 각을 재고 있다는 사실이지. 남의 나라에 고급 인재랑 기술 다 뺏기기 전에 국내에서도 대우 좀 화끈하게 올려줬으면 좋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