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한 분기에 107조 벌고 전 세계 빅테크 기강 제대로 잡은 근황
삼성전자가 이번 3분기에 영업이익 107조 4천억 원이라는 초유의 숫자를 찍으면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어. 매출도 무려 195조 원에 영업이익률이 55%가 넘는데, 이건 제조업 역사상 그냥 치트키 쓴 수준이야. 기름 파는 사우디 아람코 빼고는 애플이나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빅테크조차 구경도 못 해본 미친 기록을 K-반도체가 최초로 세운 셈이지.

이번 1개 분기 동안 번 돈이 작년 1년 치 영업이익의 두 배 반에 달하고, 지난 4년 동안 번 걸 이번 한 방에 거의 다 채웠다니까 그냥 돈 복사 버그가 터졌다고 봐야 해. 전 세계가 인공지능 패권 다툼 하느라 메모리 반도체 물량을 미친 듯이 쓸어 담는 바람에, 메모리 사업부가 혼자 멱살 잡고 우주 하드캐리한 결과야. D램이랑 낸드 가격은 천장을 뚫고 올라가고, 세계 최초로 양산한 HBM4까지 내년에 가세하면 연간 영업익 전망은 무려 600조 원대까지 거론되고 있어.

재밌는 건 스마트폰이랑 가전 쪽은 부품값 폭등 때문에 2분기 연속 적자고, 파운드리도 미국 공장 비용 때문에 1조 원대 적자라는 사실이야. 한마디로 다른 형제들이 거하게 까먹고 있는 와중에, 장남인 메모리 반도체 혼자 피땀 흘려 하드캐리하며 집안 전체를 글로벌 원탑으로 끌어올린 거지. 외계인 갈아 넣은 삼전 반도체의 질주가 어디까지 갈지 팝콘 각 제대로 섰어.
25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