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초강경 사형 집행이 추진되고 있어. 2009년에 텍사스 포트 후드 육군기지에서 총기를 난사해 동료 군인 등 13명을 무참히 살해했던 전직 육군 소령 니달 하산의 총살형 장면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생중계하겠다고 미국 국방부가 공식 발표했거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직접 밝힌 방침인데, 국가와 전우를 배신한 행위에는 얼마나 가혹한 대가가 따르는지 전 세계가 똑똑히 알아야 한다는 입장이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총살형 권고안을 이미 최종 승인했어. 집행 일정도 테러가 일어났던 바로 그 기지에서, 당시 범행 시작 시점과 똑같은 요일과 시간대로 맞춰서 진행한다고 해.
범인 하산은 범행 전 알카에다 핵심 인사와 접촉했던 극단주의 무슬림인데, 파병을 앞두고 무방비 상태였던 동료들에게 총기를 난사했어. 뱃속의 아이만은 살려달라던 임신부 군인까지 끝내 목숨을 잃었을 정도로 참혹한 사건이었지. 하산은 당시 현장에서 총을 맞아 하반신이 마비된 채 수감 중이었는데, 길고 길었던 법적 절차가 작년에 모두 끝나면서 마침내 집행이 확정됐어.
미국에서 사형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건 1936년 이후 무려 90년 만이고, 미군 차원의 사형 집행도 1961년 이후 처음이야. 워낙 충격적인 군 내부 테러였던 만큼 총살형 생중계라는 전례 없는 방식으로 엄벌하겠다는 방침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