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표심 잡겠다고 총살형 라이브 방송 켠다는 트럼프 클라스
미국에서 사상 초유의 총살형 라이브 생중계 계획이 튀어나왔어.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009년 포트 후드 기지에서 총기를 난사해 동료 군인 13명을 살해한 전직 군의관 니달 하산의 사형을 집행하기로 했거든.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군 총살형을 부활시킨 데다, 집행 날짜와 시간까지 범행 당시와 똑같은 12월 3일 오후 1시로 잡았어. 여기에 국방장관이 직접 방송에 나와서 TV와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가 보도록 생중계하겠다고 못을 박았지.

미국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중간선거용 정치적 빌드업이라는 지적이 거세. 선거를 코앞에 두고 사형 방식부터 시간, 생중계 방침까지 살라미 전술로 하나씩 흘리면서 보수층의 도파민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분석이야. 미국에서 사형제는 보수와 진보가 극명하게 갈리는 문제잖아. 바이든 정권은 연방 사형을 멈추고 감형까지 해줬지만, 다시 칼자루를 쥔 트럼프는 사형 집행 방식을 다양하게 늘려가며 정반대로 폭주하는 중이지.

과거 1988년 대선 때도 사형제 반대를 고수했던 후보가 강력범죄에 무르다는 낙인이 찍혀 완패했을 만큼, 사형 이슈는 보수 표심을 모으는 치트키거든. 하지만 아무리 극악무도한 범죄자라도 국가의 형벌 집행을 미디어 볼거리로 생중계하는 건 선을 넘은 쇼맨십이라는 비판이 쏟아져. 전문가들도 거창하게 보여주는 데 집착하는 트럼프식 연출일 뿐이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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