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커피 하루 2개 쿼터제 걸더니 본인은 외제차에 골프 치는 대표 레전드
입사 3개월 차 직원이 올린 글인데, 탕비실 믹스커피가 떨어져서 막내가 새로 사도 되냐고 여쭤봤더니 대표 반응이 진짜 레전드였음. 다짜고짜 휴대폰 계산기를 켜더니 100개들이 한 상자 가격부터 1포당 단가, 직원이 하루에 마시는 개수까지 엑셀 뺨치게 칼계산을 때려버림. 한 사람당 하루 500원씩 마시는데 한 달이면 도대체 얼마냐고 꿍얼거리더니, 결국 사주긴 했는데 탕비실에 “1인 1일 2개 제한” 안내문을 떡하니 붙여놨다고 함.

근데 이 믹스커피 쿼터제는 약과였음. 사무실 모든 비품은 무조건 최저가만 고집하고, 심지어 휴지조차 안 사줘서 직원들이 각자 개인 휴지 들고 화장실 가는 극한의 절약 모드임. 이면지 재활용 집착은 기본 장착이고, 회식은 1년에 딱 한 번 무한리필 고깃집에서 때움. 야근할 땐 택시비 나갈까 봐 막차 끊기기 전에 무조건 칼퇴하라고 신신당부하는 치밀함까지 보임.

환장하는 포인트는 정작 대표 본인은 외제차 끌고 다니면서 취미로 골프를 즐긴다는 점임. 골프장 커피 한 잔 값이면 사무실 믹스커피를 트럭으로 쟁여둘 텐데 직원들 500원엔 피눈물을 흘림. 글쓴이는 엄청난 복지를 바란 것도 아닌데 구석구석 쥐어짜는 꼬라지에 정나미 다 털려서 입사 3개월 만에 탈출 각 재고 있다고 하소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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