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길거리에 인성 레전드 완성형 꼬맹이들이 강림해서 커뮤니티를 아주 훈훈하게 달궜음.
사연을 뜯어보면 한 봉사단체 회원이 동네 쓰레기 줍는 환경정화 활동을 막 시작했거든. 근데 자기 봉사단이랑은 1도 상관없는 8살 초등학교 1학년 오빠랑 6살짜리 여동생 남매가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폭풍 흡입하듯 줍고 있는 걸 발견한 거임.
하도 기특해서 다가가 물어봤더니 나온 대답이 완전 킬링포인트였음. 원래는 둘이 밖에서 신나게 놀려고 나왔는데, 길바닥에 쓰레기가 너무 많길래 도로 집에 들어가서 비닐봉지랑 위생장갑까지 야무지게 챙겨서 다시 나왔다는 거임. 그 조그만 고사리손으로 자기들이 들기에도 버거웠을 묵직한 빈 병까지 알뜰하게 주워 담았더라고. 두 꼬맹이가 봉투 꽉 채우고 서 있는 모습을 보는데, 어른으로서 깨끗한 거리를 못 물려줘서 미안하고 제대로 뼈 맞은 기분이었다고 함.
커뮤니티에 인증샷이 올라오자마자 반응도 엄청 뜨거웠음. 부모님은 굳이 안 봐도 가정교육 100점 만점에 1000점짜리 명품 집안이라는 극찬부터 시작해서, 교육부 장관님 얼른 이 남매한테 표창장 하나 쥐여주라는 반응까지 쏟아졌음.
나이만 헛먹고 길바닥에 담배꽁초랑 양심을 같이 버리는 무개념 어른들 뚝배기 얼얼하게 깨부수는 참교육 아니냐. 저 뽀시래기 남매한테 인생 한 수 제대로 배우고 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