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다음 날 빛의 속도로 런 때린다는 전설의 공공기관 근황
마약 잡는 곳에 취업했는데 정작 직원들이 빛의 속도로 탈주하고 있는 공공기관이 있대. 바로 마약 중독자 상담이랑 재활 돕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야기인데, 신입들 탈주 속도가 거의 분노의 질주 수준이야. 작년 7월에 같이 들어온 동기 22명 중에 무려 14명이 8개월도 못 버티고 짐을 쌌거든. 심지어 24시간 상담 전화 센터에 들어간 직원은 출근 다음 날 바로 사표 던지고 런했고, 경남 센터 직원은 딱 나흘 버티고 나갔대.

이 정도면 직장이 아니라 방탈출 카페 수준 아니냐고. 작년 전체 퇴사자 49명 중 무려 70퍼센트가 넘는 35명이 1년도 못 채우고 나갔어. 특히 마약 중독자들 직접 만나서 상담해주고 사회 복귀 돕는 재활 부서가 완전 헬게이트인 모양이야. 올해도 퇴사자 절반 이상이 재활 부서 사람이고, 작년 가을엔 신입 8명 들어왔는데 재활 쪽 7명 중 6명이 도망치는 기적의 순환 근무가 돌아갔대.

마약 재활이라는 게 원래 중독자랑 끈기 있게 신뢰를 쌓아야 효과가 있는 건데, 상담 선생님이 매달 새로고침되니 치료가 제대로 될 리가 없잖아. 게다가 기관 측에선 직원들이 왜 도망치는지 이유도 모르고 그냥 퇴사 사유를 “개인 사유”라고 퉁치고 있대. 정부가 센터 개수만 잔뜩 늘려놓고 현장 직원들 멘탈 케어나 처우는 방치하니 이런 무한 탈주극이 찍히는 거지. 직원부터 챙겨줘야 마약도 퇴치할 텐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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