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96라인 선수들이 동반 은퇴한다는 소문이 솔솔 돌기 시작하더니, 뜬금없이 이강인한테 불똥이 제대로 튀어버렸어. 일부 유튜브 렉카 채널들이 손흥민 주장 완장을 뺏으려고 이강인이 96라인 형들이랑 결탁해서 파벌을 만들었다는 뇌피셜을 대차게 굴렸거든. 우즈벡전 끝나고 라커룸에서 96즈 선수들이 축구협회랑 심야 면담을 가진 배후에 강인이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는 황당무계한 찌라시가 확 퍼진 거지.
그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악플러들이 이강인 SNS로 좌표를 딱 찍고 몰려가서 계정을 완전히 초토화시켜 버렸어. “감히 손흥민을 따돌리냐”, “파벌 만들어서 분탕질할 거면 대표팀에서 손잡고 나가라” 같은 원색적인 비난이 줄줄이 달리는 중이야. 여기에 지난 아시안컵 충돌 사건까지 다시 강제 소환해선 “가서 탁구나 쳐라”, “영구 퇴출해야 한다”라며 선 씨게 넘는 악플을 거침없이 박아대고 있더라고.
근데 정작 당사자인 황인범은 인터뷰에서 은퇴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딱 잘라 말했고, 이강인이 뒤에서 조종했다는 구체적인 팩트는 단 하나도 확인된 게 없어. 그냥 조회수 달달하게 빨아먹으려는 가짜 뉴스에 선동당해서 팩트 체크도 없이 멀쩡한 선수를 배후 세력 취급하며 극딜을 넣고 있는 꼴이잖아.
상황이 이 지경까지 가버리니까 보다 못한 정상적인 축구 팬들도 근거 없는 억측으로 사람 하나 마녀사냥하는 짓 좀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타국 리그에서 열심히 뛰면서 제 몫 다하고 있는 선수한테 억까 레이더 켜고 들이받는 행태가 참 씁쓸하고 어처구니가 없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