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야생 동물공원에서 정말 믿기 힘들고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어.
지난 10일 요크셔 야생 동물공원에서 20대 초반의 남성이 시베리아 호랑이 우리 안으로 직접 뛰어내렸다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일어난 거야.
목격자들 증언에 따르면, 이 남성은 사고 직전 헤드폰을 낀 채 춤을 추듯 우리 주변을 빠르게 서성였다고 해. 초면인 관람객에게 호랑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고, 위험하다고 말리는 여성 관람객을 거칠게 밀쳐내기까지 했다더라.
그러고는 곧장 울타리를 넘어 호랑이 우리 바닥으로 뛰어내렸어. 더 충격적인 건 우리 안으로 들어간 뒤 네발로 기어가며 호랑이를 향해 기도하듯 절을 올렸다는 점이야. 목격자는 남성이 마치 어떤 공연을 하듯 호랑이를 기다리는 모습처럼 보였다고 전했어.
하지만 맹수인 호랑이가 사납게 공격하기 시작하자 그제야 다급하게 “멈춰, 안돼”라고 외쳤지. 비상 상황을 감지한 동물원 직원들이 음향 무기를 쏘며 호랑이를 떼어놓으려 필사적으로 시도했지만, 사건은 수 분 만에 끝나버렸어. 구조대가 도착했을 땐 이미 목과 가슴 등을 크게 물려 숨진 상태였대.
사고 다음 날 동물원 측은 바로 문을 닫고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어. 다만 이번 사고와 연관된 호랑이는 안락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 경찰도 유가족을 지원 중이라고 발표했는데, 정말 안타깝고 참담한 소식이 아닐 수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