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국장 요약 기름값은 로켓 쏘고 계좌는 지구 내핵 뚫음
계좌 열어봤다가 심장 떨어질 뻔했잖아. 주식 창이 온통 새파란 피바다로 도배되면서 아주 끝없는 자유낙하 쇼를 보여주고 있어.

오늘 장 열리자마자 코스피랑 코스닥 둘 다 바닥을 뚫고 지하실로 직행하는 롤러코스터를 타버렸거든. 코스피는 시작부터 3퍼센트 가까이 미끄러지더니 순식간에 하락 폭을 4퍼센트대까지 키웠어. 무려 5거래일 연속으로 브레이크 고장 난 트럭처럼 내리꽂히는 중인데, 지수가 6100선대까지 밀려나면서 개미들 멘탈을 가루로 만드는 중이야. 코스닥 형제도 가만있지 않고 3퍼센트 넘게 빠지면서 사이좋게 저승사자랑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더라고.

이렇게 시장이 떡락한 결정적인 이유가 뭔지 알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제공항 쪽에 터진 피격 소식 때문에 중동 쪽 긴장감이 팽팽해진 탓이야. 그 여파로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으로 로켓 쏘듯 치솟았거든. 기름값은 천장을 뚫을 기세로 날아가는데, 증시는 그대로 지구 내핵까지 파고들어 가는 기막힌 엇박자가 제대로 터진 거지.

안 그래도 요즘 숨만 쉬어도 마이너스 찍히는 살얼음판이었는데, 지정학적 악재까지 정통으로 얹어지니까 기관이고 외인이고 던지기 바쁜 모양새야. 전광판이 퍼렇게 질려버려서 보고만 있어도 눈이 다 시린데, 물린 사람들 곡소리가 모니터 밖까지 뚫고 나오는 기분이네. 당분간은 주식 어플 지우고 찬물이나 마시면서 존버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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