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새벽 서울 송파구에서 정말 참혹하고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어. 처가로 피신해 있던 아내를 찾아간 20대 남성이 50대 장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아내를 강제로 차에 태워 납치해 도주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진 거야.
범행 직후 이 남성은 아내를 태운 채로 강원도 방면으로 도망쳤는데, 경찰이 추적한 끝에 7시간 만에 강원도 양양의 한 야산에서 긴급체포됐어. 영장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할 때 “장모를 왜 살해했냐”, “미리 계획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모자와 마스크를 푹 눌러쓴 채 끝까지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해.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는 혐의 자체는 대체로 인정했어. 그러면서도 아내와의 관계 때문에 감정이 상해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일 뿐이고, 결코 장모를 표적 삼아 계획적으로 살해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진술했대.
하지만 경찰은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고 있어. 이 남성이 평소에도 흉기를 지니고 다녔다는 정황이 확인됐거든. 그래서 우발적인 범행이라는 피의자의 일방적인 주장보다는, 사전에 준비된 계획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집중적으로 수사를 파고드는 중이야.
결국 존속살해와 특수감금 혐의로 구속 갈림길에 섰는데, 돌이킬 수 없는 끔찍한 짓을 저질러 놓고 우발적인 감정 탓으로 돌리려는 태도를 보면 정말 분노가 치밀고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는 비극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