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시그널 찍으러 나갔다가 빚투 시그널 터져버린 연애 예능 동창 근황
TV 보다가 동공 지진 제대로 온 기막힌 썰이 커뮤니티에 올라왔어. 단톡방에서 친구들이 요즘 핫한 연애 예능 얘기하길래 슬쩍 훑어봤더니, 낯익은 얼굴 하나가 아주 해맑게 웃고 있는 거야. 알고 보니까 그 출연자가 다름 아닌 글쓴이 초등학교 동창이었더라고.

근데 문제는 그 동창네 부모가 글쓴이 부모님 돈을 빌려가선 20년 넘게 꿀꺽 삼킨 채 잠수 탄 악질 채무자였다는 사실이지. 옛날에 글쓴이 부모님이 피 같은 돈 받으러 찾아갔을 때 갚기는커녕 온갖 욕설이랑 막말을 쏟아부어서 밤마다 앓아눕게 만든 집안이었어. 결국 법적으로도 돈을 못 돌려받고 눈물 머금은 채 포기했었는데, 그 집 자식이 TV 연애 프로그램에 나와서 핑크빛 로맨스 찍고 있는 꼴을 실시간으로 보게 된 거야.

글쓴이 입장에선 방송을 망치려는 건 아니지만, 부모님 속 썩은 거 생각하면 도저히 그냥 못 넘어가겠다고 하더라고. 20년 넘어서 이제 돈 돌려받을 생각도 없으니까, 본인이 알고 있다면 진심 담아서 사과 한마디나 뱉어내고, 몰랐다면 “자기가 어떤 돈으로 호의호식하며 살아왔는지” 이제라도 알았으면 좋겠다고 팩폭을 날렸어.

댓글 창 반응도 완전 반반으로 갈렸어. 한쪽은 “20년 전 부모 일인데 자식이 어떻게 아냐, 연좌제도 아니고 엮이면 명예훼손으로 인과응보 역관광당한다”면서 잊으라는 반응이었어. 반면에 다른 쪽은 “부모가 떼먹은 돈으로 자식도 꿀 빨며 컸을 텐데 당연히 이자 쳐서 갚아야지, 방송 탄 지금이 수금할 절호의 타이밍이다”라면서 팽팽하게 맞서는 중이야.
28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