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이 장윤정의 상상도 못한 명품 소비 취향을 탈탈 털었는데 반전 매력이 완전 찰짐. 원래 도경완은 손가락에 골수염을 앓아서 인공 손톱을 차고 다녔거든. 그래서 사람들 시선이 손에 쏠리는 게 싫어서 시선 분산용으로 손목시계 세계에 발을 들인 거래. 시계질 시작하면서 마누라 등짝 스매싱 날아올까 봐 쫄았는데, 웬걸 장윤정이 먼저 시계 맛을 보고 눈을 번쩍 떴음.
웃긴 건 장윤정이 명품백 욕심은 진짜 1도 없어서 평소엔 털털하게 나이키 가방만 주구장창 메고 다닌다는 거임. 명품 가방엔 시큰둥하던 양반이 도경완이 시계 조공하니까 숨겨진 물욕이 봉인 해제돼버림. 처음엔 작고 얌전한 거 사줬더니 “요새 여자도 알 굵은 40mm 차던데 좀 더 큰 게 이쁘지 않냐?”라면서 순식간에 눈높이가 수직 상승함.
그렇게 장윤정 손목에 안착한 보스몹이 무려 롤렉스 데이데이트 18K 금통인데, 옵션 좀 바르면 1억 원까지 찍는 괴물 시계임. 도경완 피셜 자기가 차면 바로 손가락질 각이지만 갓윤정 누님 클래스라 모두가 쌉인정한다면서 떨어뜨릴까 봐 손 덜덜 떨며 모시더라고. 실제로 트로트 오디션 심사위원 볼 때도 이 번쩍이는 금통 차고 포스를 뿜뿜했다는데, 가방은 털털하게 나이키 메고 손목엔 1억짜리 두르고 다니는 이 언발란스한 플렉스가 진정한 고수의 스웨그 아니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