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에 아직도 몸뚱이 하나로 주차 자리 찜꽁하는 인간 라바콘 빌런이 실존하고 있었음. 서울 명지대 주차장에서 있었던 일인데, 한 운전자가 빈자리 발견하고 비상등 켠 다음 후진해서 얌전하게 주차 각 잡고 있었거든? 근데 웬 아주머니 한 분이 나타나더니 다짜고짜 차를 맨손으로 퍽 내려치는 거임.
그러면서 당당하게 “여긴 내 자리인데 어딜 들어오냐”며 극대노 스킬을 시전하셨음. 본인이 몸으로 미리 서 있었으니까 자기 자리라는 기적의 억지 논리였지. 주차장은 차가 들어가는 곳이지 사람 몸뚱이로 알박기하는 곳이 아닌데 말이야. 뒤에 다른 차들도 줄줄이 밀려오니까 운전자는 어쩔 수 없이 똥 밟았다 치고 일단 자리를 비켜줬대.
근데 진짜 레전드는 그 다음이었음. 운전자가 나중에 그 자리에 주차된 차 번호판 보고 연락처 알아내서 정중하게 사과하라고 문자를 보냈거든? 그랬더니 돌아온 답장이 가관이었어. “그쪽이 나보다 더 비상식적인 것 같다”면서 오히려 적반하장 역관광을 시도한 거임. 진짜 멘탈 수준이 거의 방탄유리급 아니냐고.
이 사연 퍼지자마자 커뮤니티 민심은 완전히 싸늘하게 식어버렸음. 주차장은 사람이 아니라 차가 우선인데 대체 무슨 근자감이냐는 비판이 쏟아졌지. 게다가 저런 막무가내 빌런한테 자리를 양보해 주면 억지 부리면 통한다는 학습 효과만 생겨서 다음에도 또 저럴 거라며, 그냥 버티고 주차했어야 했다고 아쉬워하는 반응도 수두룩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