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가서 빵 좀 넉넉하게 긁었다가 억까 장인들한테 제대로 물려버린 웃픈 사연이 전해졌어. 그룹 샵 출신 방송인 이지혜가 대전 촬영을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 성심당에 들러서 보냉백 11개를 쪼르르 줄 세워놓은 인증샷을 SNS에 올렸거든. 그런데 이걸 본 일부 프로불편러들이 뒷사람 배려는 1도 안 하고 혼자서 빵을 싹쓸이했다면서 냅다 댓글로 물어뜯기 시작한 거지.
근데 알고 보면 진짜 고구마 100개 먹은 듯이 억울한 상황이었어. 이지혜는 현장에서 같이 땀 흘리며 고생한 스태프들이 빵 하나씩 사이좋게 챙겨갈 수 있도록 멋지게 총대 메고 사비로 결제만 대신해 준 거였거든. 실제로 본인이랑 남편 몫은 다 합쳐서 달랑 3개뿐이었고, 나머지는 전부 제작진들 손에 쥐여준 훈훈한 플렉스였지. 단체 사진이 없다는 이유로 억지 부리는 악플러들 입을 막으려고 보냉백 11개 위에 빵 챙겨간 스태프 실명을 큼직하게 적어서 파워 당당하게 인증까지 갈겨버렸더라고.
이 팩트 폭격 인증을 접한 네티즌들도 다들 어이없어하며 두둑하게 실드를 쳐줬어. 애초에 성심당은 하루에 보냉백만 2000개에서 3000개씩 찍어내는 전국구 빵의 성지인데 겨우 11개 샀다고 사재기 빌런 취급하는 건 웃음벨 아니냐면서 혀를 찼지. 열심히 일한 팀원들 챙겨주려고 흔쾌히 지갑 열었다가 별안간 싹쓸이범으로 몰릴 뻔한 극한직업 연예인의 씁쓸한 해프닝이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