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중 1cm 꿰매는데 193만원 청구한 황금 바느질 레전드
살다 살다 인중 1cm 꿰매는 데 200만 원 가까이 긁히는 일이 벌어졌음. 전자기기 모서리에 인중이 살짝 찢긴 동생을 데리고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근육까지 다쳐서 흉터 남는다고 겁을 주면서 제일 비싸고 좋은 재료로 흉 안 지게 해주겠다고 감성 영업을 시전한 거임. 다친 동생 보고 멘붕 온 보호자는 홀린 듯이 결제했는데 영수증에 찍힌 금액이 무려 192만 9700원이었음. 1cm도 안 되는 상처 바느질에 비급여 비용만 186만 원을 태운 셈이지.

근데 공공병원인 일산병원에 적정 진료비 견적을 물어봤더니 원래 환자 본인 부담금은 고작 4만 5천 원에서 6만 원 수준이라는 답변이 돌아왔음. 심지어 그 병원에서 쓴 초고가 비급여 지혈제 같은 건 공공병원에선 쓰지도 않는 거였대. 결국 6만 원이면 막을 치료비를 의사 하나 잘못 만났다는 이유로 무려 30배가 넘는 눈탱이를 맞은 셈임. 바가지요금도 이 정도면 거의 예술의 경지 아니냐.

알고 보니 정부가 비급여 진료비에 브레이크를 전혀 안 걸어두니까 병원들이 환자들 쫄아있는 틈을 타서 합법적으로 지갑을 털어먹는 판국이었음. 시민단체랑 국회의원이 이건 선 제대로 넘었다면서 심평원에 진료비 확인 신청 넣고 부당이득이랑 의료법 위반으로 고발 때린다고 칼을 갈고 있음. 병원 갈 때도 눈뜨고 코 베이지 않게 정신 바짝 차려야 하는 현실이 참 씁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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