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가 군대에서 제대로 선 넘었다가 결국 재입대 코스 확정 떴다. 출근해야 하는 약 430일 중에 무려 102일을 자체 휴강 때리듯이 무단결근해버리는 기적의 근태를 보여주더니, 결국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거든.
선고받고 7일 안에 항소도 안 해서 1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는데, 병역법 규정상 사회복무요원이 탈주해서 유죄 뜨면 짼 날만큼 무조건 다시 복무해야 한대. 병무청 관계자도 “재복무는 확정이고 복무 기간이랑 위치는 검토 중”이라면서 오피셜을 띄웠어. 사실상 군대 2회차 티켓을 강제로 끊어버린 셈이지.
102일이면 석 달 넘는 시간을 통째로 스킵한 건데, 달콤했던 땡땡이의 업보가 고스란히 부메랑으로 돌아왔네. 재판 최후진술에서 혐의 다 인정하고 “부끄러운 모습 보여 죄송하다, 기회 주면 성실히 마치겠다”면서 싹싹 빌었다는데, 대표곡 제목인 ‘공허해’처럼 지금 가슴이 텅 비어버렸을 듯싶다.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간 줄 알았던 군대 퀘스트에 102일짜리 추가 DLC 히든 스테이지가 강제로 리스폰된 꼴이잖아. 이번 복무 때는 제발 탈주 닌자 모드 끄고 영혼의 칼출근 때려서 무사히 소집해제 버튼 누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