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스노우볼이 여기까지 굴러올 줄은 몰랐는데, 미국에서 뇌 파먹는 무시무시한 곰팡이가 퍼지면서 비상이 걸렸음. 이름도 생소한 ‘클라도피알로포라 반티아나’라는 흑색 진균인데, 감염되면 치명률이 무려 70%에 달하는 완전 보스몹급 병원체임. 흙이나 썩은 유기물에 서식하다가 호흡기나 상처 난 피부로 침투해서 혈관 타고 뇌까지 다이렉트로 침공한다고 해.
뇌에 안착하면 고름이랑 괴사 조직으로 가득 찬 농양을 만들어버리는데, 이 과정에서 뇌세포가 갈려 나가면서 시력 상실이나 기억 상실 같은 심각한 신경계 증상이 발생함. 원래는 연간 1~5건 수준이었던 미국 내 감염 보고가 2년 만에 4배나 껑충 뛰어서 2025년에는 14건까지 늘어났음. 검출률도 210% 폭증했는데 국가 감시망이 부족해서 실제 환자는 수면 아래 훨씬 더 많을 수도 있다고 함.
제일 소름 돋는 포인트는 보통 이런 곰팡이가 면역력 바닥난 사람만 노리는데, 이번 감염자 절반은 기저질환 하나 없는 튼튼한 일반인이었다는 점임. 게다가 뇌종양으로 오진되기 쉬워 골든타임 놓치기 일쑤고, 항진균제를 때려 박아도 치료 난이도가 극악임. 온난화 때문에 곰팡이들이 인간 체온인 36.5도에 적응하며 내성을 키운 탓이라니까, 야외에서 흙 만질 때 상처 관리랑 호흡기 보호 철저히 해야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