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바다가 최근에 SNS에 푼 썰 보니까 이수만 클라스가 진짜 차원이 다르더라. 29년 전 바다가 18살 꼬꼬마 시절이었을 때 이수만을 처음 만났는데, 그때 이미 K-아이돌 판이 앞으로 어떻게 굴러갈지 미래를 꿰뚫어 본 사람처럼 빅픽처를 면밀하게 쫙 읊어줬대. 바다 피셜로 이수만 선생님 영혼은 절대 늙지 않는 소년 같다면서, 요즘 대화해 봐도 그 시절에 느꼈던 확신이 그대로 뿜어져 나온다고 찐으로 감탄했음.
게다가 짱짱한 성대 타고난 바다한테 세련된 음악으로 새 옷 입혀주고, 대한민국 원조 걸그룹 메인보컬로서의 자긍심까지 풀장착시켜 준 은인인데 진짜 레전드 미담은 따로 있었음. 당시 바다네 집안 형편이 팍팍했던 걸 눈치채고 이수만이 쿨하게 대학교 등록금을 쾌척해 줬다는 거임. 이 정도면 단순 기획사 대표 수준을 넘어서 거의 인생의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 아니냐.
바다는 대한민국 아이돌의 시초를 함께 열었던 그 모든 순간이 너무 행복하고 경이로웠다면서, 대학 등록금 내준 은혜는 평생 무덤까지 가져갈 기억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더라. S.E.S 레전드 찍고 뮤지컬 씹어먹은 뒤 요즘엔 파리 가서 경기민요랑 샹송 크로스오버 무대까지 펼치며 열일 중인데, 이 탄탄한 근본 뒤에 이수만의 찐사랑 서포트가 있었다는 사실이 그저 훈훈함 그 자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