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목숨 걸고 불 끄는데 재정 빨대라니 결국 역풍 제대로 맞은 발언
부천 도장공장 화재 현장에 출동했던 40대 소방관 한 분이 끝내 숨을 거두고 동료 대원들도 크게 다치는 가슴 아픈 비보가 전해졌어. 불길을 잡으려고 가장 먼저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했는데,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실려 갔다가 결국 새벽에 세상을 떠나셨다고 해.

근데 문제는 이 참사가 터지기 딱 사흘 전에 추미애 경기지사가 국정감사에서 소방을 두고 ‘골치 아픈 재정 빨대’라는 표현을 썼다는 사실이야. 국가직으로 바뀌었는데도 인건비랑 사업비를 지자체가 떠안는 현실을 비판하려던 취지라곤 하지만, 목숨 걸고 일하는 분들을 졸지에 예산 축내는 존재로 만들어버린 셈이지.

소방관이 순직하는 참담한 사고까지 겹치자 소방노조는 참았던 분노를 쏟아내고 있어. 현장에서 쓰러진 대원들을 보고도 빨대 소리가 나오냐면서 무릎 꿇고 사과하라는 격앙된 반응이 터져 나왔고, 결국 민주당 대변인도 공식 사과를 남겼어.

추 지사는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으로 달려가 소방관들을 위로하긴 했어. 하지만 현장에서 취재진이 ‘재정 빨대’ 논란에 대해 질문하자 ‘그런 얘기 하지 말라’며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지. 목숨 바쳐 뛰는 영웅들 앞에서 정치인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상처가 될 수 있는지 씁쓸하게 남는 사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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