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20분 전 불길로 뛰어들었다가 순직한 소방관 사연 보니까 가슴 찢어진다
24시간 교대 근무를 다 마치고 퇴근까지 딱 20분 남겨둔 베테랑 소방관이 화재 소식에 곧바로 출동했다가 끝내 돌아오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어. 부천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났는데, 11년 차인 고 김진석 소방위가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해.

내부 진입 후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건물 안에 고립됐고, 27분이 지난 뒤에야 동료들보다 깊숙한 곳에서 발견됐는데 이미 심정지 상태였어. 열기가 얼마나 극심했는지 삼중 잠금장치가 달린 방독면마저 녹아내려 벗겨져 있었다고 하니 현장이 얼마나 처참했을지 짐작조차 하기 힘들어.

김 소방위는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 딸이 있고, 불과 2주 뒤면 가족들과 함께 새 아파트로 이사를 앞두고 있었대. 누구보다 성실했던 가장의 비보에 가족들과 동료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어.

유족들은 당시 공장 직원들이 이미 다 밖으로 대피한 상황이었는데, 최소한의 파악도 없이 퇴근 직전의 대원을 사지로 보낸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현장 지휘 시스템의 부재를 질타했어. 위험 상황이었다면 즉시 철수시켰어야 마땅하다는 입장이야.

일하러 나갔다가 퇴근하는 평범한 일상을 살기가 왜 이렇게 어렵냐는 유족의 절규가 가슴을 먹먹하게 해. 현장에 제일 먼저 뛰어드는 소방관들이 더는 억울하게 희생되지 않도록 안전 체계가 반드시 바뀌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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