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쌍둥이 형 신분으로 24년 동안 인생 2회차 살다가 형 전여친한테 털린 썰
2002년에 중국에서 강도짓 시원하게 치고 튄 천 모 씨라는 레전드 도망자가 있었거든. 7명 중에 6명은 진작에 잡혀서 콩밥 먹었는데, 이 인간 혼자만 귀신같이 도망쳐서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았단 말이지. 심지어 2007년에는 교통사고로 사망해서 호적까지 파였다는 통보가 와서 경찰도 사건을 쿨하게 종결했었어.

그런데 사실 사망한 건 도망자 천 씨가 아니라 그의 쌍둥이 형이었던 거야. 천 씨는 자기 형이 죽자마자 이때다 싶어서 죽은 형의 호적을 낼름 먹고 형 행세를 하면서 살아온 거지. 지가 죽은 척 서류를 위조하고 형 이름으로 개명까지 때리는 치밀함을 보였어. 가족들이랑 동네 주민들까지 단체로 입을 닫아버리고 공식 문서도 사망으로 박혀 있으니까 경찰도 꼼짝없이 속을 뻔했지.

하지만 집념의 경찰이 옛날 신분증 사진들을 매의 눈으로 탈탈 털다가 미세하게 다른 얼굴 특징을 딱 잡아냈어. 그리고 여기서 완벽한 카운터 펀치가 터지는데, 바로 형이랑 결혼까지 생각했던 옛날 여자친구를 찾아간 거임. 형의 전 여친은 얼굴을 보자마자 “19년 전에 차 사고로 죽은 건 도망간 동생이 아니라 내 남친이었던 형이다”라면서 빼도 박도 못하게 팩트 폭격을 날려버렸지.

결국 쌍둥이 형 인생을 통째로 훔쳐서 24년 동안 도망 다닌 인생 2회차 메타는 형 전 여친의 한 방으로 와르르 무너졌고, 결국 은팔찌 차게 생겼어. 24년 동안 존버한 결말이 징역 3년에서 10년형이라니 참 허탈한 엔딩인 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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